부군의 함자는 수, 자는 자기이다. 초야에묻혀 사시면서 덕을 지켰고 벼슬하지 않으시고 가르침에 노력하시었다. 성화신축년[17년이니 성종조](1481)에 나시어 가정 계사년(1533) 2월 19일에 돌아가셨으니 향년 53세셨다. 주부 박자검의 따님과 혼인하여 2남 1녀를 얻었다. 장남은원복으로 교수를 지냈다. 차남은 원록이며 참의에 추증되었다. 딸은박계수에게 시집보냈다. 선비는 성화 19년 계묘(1483)에 나시어 만력 3년 을해[선조조](1575) 6월 11일에 돌아가셨다. 팔지산 건향언덕에 합장하였다.